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자산시장을 뒤흔들었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회원권시장도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새해부터 V(브이) 그래프를 그리며 단기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00P(포인트)를 넘어서더니, 이번 주는 1227.4P를 기록하면서 1300P선에 성큼 다가섰다.
종목별로는 급매물이 축소되면서 초고가 종목들이 2주 연속 상승을 나타내면서 관심을 끌었고 고가권은 아직 둔탁한 움직임이지만 주요 종목들이 상승 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유일하게 보합을 보였으나 수도권의 상승세가 강하고 영남권도 주요 거점도시 인근의 종목들의 상승이 뚜렷하게 이어졌다. 또한 강원권의 리조트형 회원권도 시세 상승에 성공했고 한동안 하락 일로를 걷던 제주도는 일부 종목이나마 상승에 합류하면서 그 추이에 관심이 쏠렸다.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된 후 해외 골프 투어 증가에 따라 이미 불황이 예고된 바였기 때문이다.
한편 시세 상승으로 모두가 둔감해진 가운데 향후 잠재적인 악재의 여지도 고려해야 할 듯하다. 특히 골프 호황과 회원권 시세 급등에 편승하여 새해부터 회원제 골프장들의 과도한 그린피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대중제 골프장 개편으로 올해부터 비회원제(과거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제 골프장이 이들보다 앞서 그린피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골프장들도 전 방위적으로 급등한 각종 물가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조치로 일정 부분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과도한 비용 인상과 혜택 축소 같은 조치에 회원들과의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권 가격까지 향후 요동을 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시장이 급등한 금주에도 최근 그린피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골프장의 회원권은 외면받거나 일부는 벌써부터 시세가 급락하는 비운을 겪고 있다. 향후 시황이 변화하게 되면 회원권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골프회원권 시세표 [표=에이스회원권거래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