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내일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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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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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성·사전 내정설, 최대 쟁점될 듯

전북도의회 전경 [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14일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논란과 도덕성 문제로 도중하차한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전라북도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협약서’에 따라 전북도지사로부터 제출된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4일 오전 10시부터 개최한다.

인사청문회는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8명, 의장 추천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후보자 도덕성,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등 업무능력에 대해 질의·답변식으로 진행된다.

도의회는 업무 능력은 공개로 하되, 도덕성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청문 결과를 청문 요청일로부터 15일 이내 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전북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이은 전북개발공사 사장 청문회가 집행부와 도의회 간 대립으로 이어진 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벌써부터 한종관 후보자에 대한 사전 내정설과 도덕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 관한 재개정 협약 후 첫 청문회라는 점에서, 심도 있는 인사검증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 후보자는 진안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를 졸업한 후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1984년 서울신용보증기금 행원으로 입사한 후 신용보증부 본부장, 종합기획부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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