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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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2-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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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조감도.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조경설계호원(대표사)-㈜민앤동건축사사무소’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조경·건축이 혼합된 공모로 14개 팀, 34개 업체에서 참가 등록해 최종적으로 12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심사위원회의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했다.
 
2등은 ‘스튜디오이공일(대표사)’, 3등은 ‘㈜에이치엘디자인(대표사)’, ‘경남종합조경(대표사)’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 당선업체에 5억2800여만 원 상당의 조경, 건축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은 2000만원, 3등(2팀)은 각각 1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은 사직단과 추모공간이 가지는 오랜 정체성을 살리고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추모공원이 고립과 단절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적 공간, 친숙한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을 두고, 사업비에 맞는 현실적인 공원 구현, 미술관-추모공간-도서관을 하나의 공원 개념으로 엮은 설계, 보행동선 축과 시각축의 교차, 개방공간의 적절한 조합 등의 요소를 높이 평가했다.
 
시는 2월 중으로 당선업체와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8개월간의 실시설계 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마스터플랜, 조경, 건축이 포함된 복합 사업으로, 어려운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전문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작품이 선정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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