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국내 대표 '호러 어드벤처' 게임으로 꼽혔던 '화이트데이'가 22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루트엔스튜디오는 16일 '화이트데이2: 거짓말하는 꽃' 에피소드1을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전작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공식 후속작이다. 전작을 개발했던 손노리 출신의 개발팀이 재결합, 2년여간의 개발 끝에 이번에 출시됐다.
화이트데이2는 전작의 다음날인 3월 14일 밤 연두고교의 이야기를 다뤘다.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한글·영어 더빙과 10개국 언어의 자막을 지원한다. 에피소드별로 동일 사건과 장소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들의 시점으로 사건이 진행돼 여러 가지 각각의 결말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캐릭터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다양하게 스토리가 전개되도록 했다.
루트엔스튜디오는 나머지 두 개의 에피소드도 순차적으로 스팀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장상백 루트엔스튜디오 대표는 "2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독자적인 국내 개발 호러 게임인 '화이트데이'의 공식 후속작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스팀 출시 이후 콘솔·모바일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화이트데이 IP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스토리형 전문 게임 개발사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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