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hy 매각 절차 사실상 마무리...흑자 전환 속도"

8일 이사회 의결된 유증 위해 발행주식 총수 늘려

유정범 사내이사 해임...공동창업자 4인 남아 회사 경영 지속

 

[사진=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가 주주총회를 통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며 hy 매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이날 오전 10시 본사에서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y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을 통해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2000만주에서 3000만주로 증가해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800억원 규모의 hy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가 가능케 됐다.

유정범 사내이사와 유한성 감사의 해임안건도 통과됐다. 새 사내이사로 채윤서 hy 투자관리부문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송옥현 hy모터스 사외이사를, 신임 감사로 변경구 hy 투자관리부문장을 선임했다.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과 유 전 이사 측 인사 4명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은 모두 부결됐다. 이 안건은 유정범 전 이사의 제안으로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준 주주들과 회생절차 개시가 임박한 위기의 순간 도움을 준 hy에 감사하다”며 “외부의 우려와 달리 취임 이후 약 1개월 동안 회사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초 계획한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