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월례회의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중단을 위해 1500여 시 공직자들과 함께 똘똘 뭉쳐 헤쳐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18년간 광명시민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처럼 시민들의 생활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과 시의 입장에서 주도면면밀하고, 심도있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민들과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시위를 함께 했는 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사업의 부당성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광명시 시민 등과 함께 반대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도와 공동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력 반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