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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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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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서 유일…노인돌봄·의료 안전망 업그레이드 기대

전주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후속으로 추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복지부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추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마무리하고, 의료·돌봄 분야 서비스 연계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전주시를 포함한 총 12개 지자체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7억원을 확보해 의료·돌봄 수요가 높은 75세 이상 고령층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고, 주거지원과 건강관리, 이동·식사 지원 등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의료-돌봄 서비스 통합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의료지원(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건강-의료 안전망, 방문건강관리사업, 치매환자 사례관리) △돌봄·생활지원(장기요양 방문재가,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영양지원, 이동지원, 가사지원) △주거지원(케어안심주택, 거점공간 운영, 주거환경개선 및 낙상예방 가정환경조성, 스마트돌봄) 등이다.

시는 상반기 중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컨설팅과 홍보 등 운영 준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파이·IPTV 설치 등 경로당 지원 강화
전주시가 시민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 강화 및 여가 활동을 위해 경로당에 공용와이파이 및 IPTV 설치를 지원하고,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경로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530개 경로당에 와이파이 및 IPTV 설치 후 이용요금 3만3000원을 3년간 지원해주는 ‘경로당 와이파이 지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통신 요금 부담 완화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시는 사업 첫 해인 올해 159개 경로당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올해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총 5억6500만원을 투입해 노후화로 시설 상태가 열악하고 안전 위험이 있는 경로당에 대한 시설보수와 여가 활동을 위한 물품을 지원을 해주는 ‘노인이용시설 유지보수 사업’도 전개한다.

이밖에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300여개 단독주택 경로당 및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연무소독과 살충방역 등 경로당 방역소독 사업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65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비와 냉·난방비, 간식비 등 22억9600만원과 동절기와 하절기 특별냉난방비 14억7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등록 경로당 전환이 어려운 미등록 경로당에도 운영비와 냉난방비, 간식비를 지원해 경로당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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