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왼쪽)와 박정위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 염증이나 대퇴골두 골괴사가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손상된 뼈와 관절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방식이다. 4세대 세라믹은 금속 분말을 이루는 알갱이의 평균 지름 ‘입도’를 줄여 파손율을 낮춘 재료다.
연구는 앞서 진행한 5년 추적관찰연구 후속으로, 10년 이상 전향적 관찰연구를 실시한 최초 사례다.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4세대 세라믹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세라믹 마모와 골용해를 확인했다. 고관절의 관절면 소음 및 허벅지 통증도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12년 생존율은 98.3%, 고관절 기능을 평가하는 ‘해리스 고관절 점수’는 89.8로 높았다. 고관절 관절면에 소음이 있다고 응답한 환자 9명(3.1%)도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었다. 지난 연구에서 나타난 극소골분해나 탈구 등의 부작용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허벅지 통증을 경험한 환자는 6명 증가한 28명(9.7%)이다.
박 교수는 “4세대 세라믹은 세라믹 골두 파손 위험성이 매우 낮아, 이전 연구에서 발견된 비구라이너 파손 1례를 제외하고는 단 한 건의 파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SCIE 저널인 ‘정형외과 외상수술집’(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에 게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