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여성기업 시대 이끌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사업 본격화"

선배 여성 CEO와 함께하는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 시동

"여고생 취업·창업 유도로 미래 여성경제 이끌것"

[사진=연합뉴스]

300만 여성경제인 시대를 이끌 미래 여성 CEO(최고경영자) 육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신의 잠재력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성공한 여성 CEO가 여학생을 대상으로 △여성 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여성기업 현장 체험 △미래여성경제인 워크숍 △글로벌 비즈니스탐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인구절벽 대안인 여성경제력를 확대한다는 포부를 갖고 정부·국회와 협력해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여경협은 2023년 여성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 101억500만원을 확정받았다. 여성기업 지원 정부 예산이 100억원을 넘긴 것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경협이 법정 경제단체로 설립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은 여학생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선순환 구축으로 이어진다”며 “사업을 통해 우리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이론을 뛰어넘는 생생한 현장과 현실을 알려주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비결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한무경 의원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하려는 여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줬다. 이날 현장에선 여학생들을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16개교와 여경협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 세대인 여학생이 우리 경제를 이끌 주축이 될 수 있는 경제인의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