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농협 정읍시지부]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손잡고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현재 정부가 시행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수혜 대상이 적어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고, 새로운 산·학·관 사회공헌모델을 만들어보자는 데 여러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이들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찾아가는 농업인 100세 버스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정읍 내 주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 지원을 비롯해 행복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재능기부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정읍시는 치과 의료진 지원 및 검진차량 제공, 정읍 아산병원은 의사 및 간호사 지원, 검진버스 제공 등을펼친다.
전북과학대는 간호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학점과 봉사시간을 인정받는다.
아울러 자원봉사센터는 행복사진 촬영과 웃음치료 서비스를, 남매안경원은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농협 전북본부와 정읍시지부는 사업계획 수립 및 각종 지원에 나서고, 지역 농축협은 실비 제공, 농업인 안내·모집, 장소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사업기간은 5개월이다.
우선 6월의 넷째 주 수요일인 28일에 스타트를 끊는다.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100세 버스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회당 100~140명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호응을 얻고 실효성이 담보되면, 내년부터는 지자체 협력사업에 반영해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이재연 농협 정읍시지부장의 제안으로 태동됐다.
이 지부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흔쾌히 사업에 동참해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활력 넘치고 행복 가득한 농촌을 만드는 신개념의 사회공헌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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