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6% 짙어져...'나쁨일수'는 2일↑'좋음일수' 9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3-05-22 13: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세먼지로 뿌연 도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22일 오전 대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22일 오전 대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지만,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조사 때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전년보다 이틀 많아졌고, '좋음' 일수는 9일 줄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6㎍/㎥로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시행한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당시 평균농도 23.2㎍/㎥보다 1.4㎍/㎥ 높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6.0% 짙어진 것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등 국내 배출을 저감하는 정책을 말한다. 전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는 1~3차 계절관리제를 통해 2019년 말 210만 대에서 지난해 10월 말 기준 112만 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은 19.7㎍/㎥, 올해 1월은 23.6㎍/㎥로 개선됐다. 2021년 12월은 21.8㎍/㎥, 지난해 1월은 25.8㎍/㎥이었다. 그러나 그 해 2월과 3월은 각각 28.1㎍/㎥, 27.1㎍/㎥로 전년 2월 23.4㎍/㎥, 3월 22.0㎍/㎥보다 악화됐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6㎍/㎥ 이상인 '나쁨' 일수는 20일로 전년보다 이틀 많아졌고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보다는 15일 줄었다. 평균농도가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31일로 전년보다 9일 줄고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보다는 사흘 많았다.

이번 계절관리제로 감축한 대기오염물질은 11만9894톤(t)으로, 전년 11만7410톤보다 2.1% 늘었다. 이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를 1.4㎍/㎥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환경부는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3차 계절관리제 때보다 평균기온이 2.9도에서 3.3도로 상승했다. 다만 풍속은 2.1㎧에서 1.9㎧로 느려졌다. 대기정체일수도 4일 늘었다.

국외 초미세먼지 유입 영향이 증가한 것도 문제였다. 중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3㎍/㎥에서 46㎍/㎥로 높아졌다. 지난해 12월엔 한겨울에 이례적으로 짙은 황사가 몰려와 전국을 뒤덮어, 겨울철 황사가 자주 발생했다. 산불이 늘어난 것과 대기질 모델링의 불확실성도 일부 영향을 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