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 BMW본부 '코오롱모터스'로 물적분할…9월 1일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3-06-09 18: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업구조의 재편 및 효율화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독립법인을 갖추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할되는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의 회사분할결정 주요사항보고서 공시를 통해 BMW부문의 물적분할을 예고한 바 있으며 분할 신설법인의 IPO 계획은 없다. 오는 7월 2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분할 신설법인 명은 ‘코오롱모터스’로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세일즈와 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각 브랜드 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환경 및 제도에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자회사별 의사결정의 효율화와 신속한 사업전략의 추진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전기차 폴스타와 전기 바이크 케이크의 판매사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신규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판매사 ‘로터스카스코리아’까지 총 6개의 브랜드별 자회사를 산하에 두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담당자는 “효율적인 경영활동 및 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며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애프터서비스(A/S)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