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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아스트라제네카, 공동 개발 '당뇨 복합제' 생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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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6-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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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SK에코허브에서 SK디스커버리와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들이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SK에코허브에서 SK디스커버리와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들이 당뇨병 복합제 공동 개발 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과 아스트라제네카(AZ)가 공동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가 생산을 개시했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 16일 자회사인 SK케미칼과 AZ가 공동개발한 당뇨병 복합제의 첫 상업용 제품 생산이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2020년 당뇨병 복합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관련 개발을 이어왔다. 양사의 협력은 AZ가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고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고, SK케미칼이 R&D와 국내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케미칼은 이에 따라 'SID1903'이라는 개발명으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인 AZ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디펩티딜 펩티다제(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 성분 복합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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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앞으로 SK케미칼이 개발·생산한 SID1903을 AZ의 글로벌 사업망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허가 진행은 AZ가 품목 허가권자(MAH)로서 국내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맡고, SK케미칼이 제품의 생산·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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