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입주식은 4일 오후 개최한다.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은 보훈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유공자의 주거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1년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무주택 보훈가족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국가유공자 첫 번째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강동’에 보훈가족 18세대가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지상 5·6층, 2개동, 37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보훈보금자리 의정부’가 문을 열게 됐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의 임대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2년 단위 계약, 최장 20년 거주 조건이지만 재계약 당시 보훈가족의 연령이 65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지속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한준 LH사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락 LG전자 부사장, 입주민 등이 참석한다.
보훈부와 LH는 입주예정자들에게 홍삼, 이불세트 등 입주 축하 선물을 증정한다. LG전자도 전 세대에 세탁·건조 전자제품을 기부한다.
박 장관은 “더 많은 보훈가족들이 주택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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