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2023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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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7-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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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리 2023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 ‘CROSS’ 선정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 2023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 ‘C.R.O.S.S’ 선정.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6월 상품 판매 및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년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 ‘C.R.O.S.S(크로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C.R.O.S.S’는 Connected by 'Normcore'(‘놈코어’가 결합한 패션 스타일 인기) △Rain fashion(레인 패션의 일상화) △Ornaments(패션 소품 인기) △Spread of Y2K culture(Y2K 문화의 확산) △Stand the heat(더위 극복 패션 인기) 5가지 키워드로 패션 스타일에 있어 과거와 현재, 계절 및 날씨, TPO(시간·장소·상황) 등의 경계가 사라지며 급부상한 트렌드를 담아 선정했다.
 
올 여름에도 ‘고프코어’, ‘블록코어’, ‘발레코어’ 등 평범하지만 센스있는 패션을 뜻하는 ‘놈코어’가 결합된 패션 스타일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에이블리 인기 검색 순위에 신규 진입한 ‘발레코어’의 6월 검색량은 지난 3월 대비 293배 대폭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블록코어’는 78배, ‘고프코어’는 2.6배 급증했다.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 기능성 의류로 여겨졌던 레인 패션의 일상화도 특징이다. 6월 ‘장마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레인부츠’(190%), ‘레인코트’(140%) 검색량도 많았다. ‘문스타’, ‘크록스’, ‘바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장마 패션⋅용품은 6월 내내 꾸준히 품목별 인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식품 또는 소장용으로 여겨지던 소품도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방, 휴대폰 등에 인형 키링(열쇠고리)을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었다. 6월 에이블리 ‘인형⋅토이’ 품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고 ‘인형키링’(590%), ‘키링’(105%)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Y2K’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패션 뿐만 아니라 헤어, 디지털 액세서리 등에 세기말 감성이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얇고 긴 리본을 머리와 함께 땋는 1990년대 하이틴 컨셉 스타일의 인기에 ‘리본 머리 끈’(245%), ‘리본 끈’(130%) 검색이 크게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매년 각 계절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패션 취향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에도 에이블리에서 원하는 모든 스타일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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