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안즈엉그룹(An Duong Group)이 주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원사로 가입했다.
15일 하노이머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코참의 홍선 회장은 전날 안즈엉그룹에 코참의 정식 회원사 가입 결정서를 전달했다.
안즈엉그룹은 인적 자원, 교육, 무역, 관광, 수출입, 물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주요 재벌 기업 중 하나이다. 안즈엉 그룹은 '신뢰가 모든 것의 기반이다'라는 기치하에 법률에 따라 사업 활동을 진행하며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주요 업무 방침으로 하고 있다.
코참은 현재 베트남에서 해외기업 연합 중 최대 규모 협회로,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9000여개의 한국 기업들 중 많은 수가 코참 회원사이다. 코참은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는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베트남 정부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참은 베트남의 정치 및 경제적 상황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애로사항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코참 회원사의 대다수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지만 일부는 외국 기업이다. 이들은 한국 시장과 관련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기업들로, 안즈엉그룹은 몇 안 되는 외국기업 회원 중 하나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재연 주베트남 한국산업인력공단(HRDKorea) 센터장은 안즈엉그룹 본사를 방문해 베트남 내 한국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한국에서 근로하고자 하는 인력들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시설 등을 확인했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EPS-TOPIK 한국어 시험을 시행하고 E9 비자로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에서 윤재연 센터장은 우수한 직원과 교원을 비롯해 안즈엉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시스템이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E9 비자로 한국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EPS-TOPIK 시험 준비에 있어 안즈엉그룹이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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