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양평고속도로 바로알기'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전문가들의 기술적 분석,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국민들에게 가장 좋은 노선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 7월 초 고속도로 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정쟁이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보도자료 12건 배포, 기자 현장 방문 및 설계상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는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는 2017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2023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까지다. 구체적으로 △사업 관련 모든 공문서 △노선 관련 검토자료 △관계기관 협의결과 및 전문가 의견 △종합 요약 PPT자료 등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국민 여러분들과 전문가들은 자료를 확인하시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누구든지 제안해 달라"며 "서울~양평고속도로가 하루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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