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 2분기 건설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1.4% 늘어난 4조75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에서 3050억원으로 1년만에 96.8%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항, LNG 등 국내외 프로젝트 공정이 무리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택 매출 확대와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신규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에만 대만복합개발, 미국 반도체 공장, 주택사업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14조4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액(13조8000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하반기에도 중동 등 추가 수주가 예상돼 연간 수주 신규 목표액을 기존 목표치보다 44.2% 상향한 19조9000억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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