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흥행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디즈니+가 2023년 하반기 기대작인 '무빙'을 공개했다. 디즈니+에서 5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블록버스터 대작 '무빙'은 위기의 디즈니를 구할 수 있을까?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이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류승룡은 "'장주원'은 무한 재생능력을 가졌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이라며 "삶의 방향을 잃고 무의미하게 살다가 '지희'란 인물을 만나고 딸 '희수'가 생기며 삶의 목적이 생기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한효주는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 '미현'을 연기했다. 그는 "잘 보이고 들리고, 후각도 잘 느끼는 뛰어난 오감의 소유자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으로 제가 맡은 임무는 남편 '두식'(조인성 분)을 감시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사랑에 빠지고 아들(이정하 분)까지 낳게 된다. '미현'은 엄마로서의 모습, 아내의 모습, 요원으로서의 모습 등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었다. 제겐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엄마' 역을 맡게 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동이' 때 연잉군이 10살이었다. 시간을 따져보니까 제가 이만한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잘하면 받아들여 주실 수 있겠구나 싶었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최면을 많이 걸면서 노력하며 찍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안기부 최고 블랙요원 '두식'을 연기했다. 그는 "과거의 '미현'(한효주 분)의 서사에 등장한다. 미현과 어떻게 만났고, 만남 과정에서 겪는 일, 멜로 등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효주는 한국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거 같다. 현장에서의 참을성 인내성 내구성을 봤을 때, 한국에 있기는 조금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차태현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전계도'를 연기한다.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역할이기도 하고 전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저한테는 전기 능력을 조금밖에 안 주셔서 정전기 정도의 능력뿐이다. 대신에 배터리나 건전지를 들고 있으면 거기 있는 전기가 나오는 캐릭터다. 극 중에서 번개맨이라는 실제 EBS에서 하는 캐릭터를 맡기도 했었다. '무빙'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가 나오는 부분은 아주 무겁지 않다. 색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재만'은 평소 순하고 말수도 없는 캐릭터지만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특히 아들바라기다. 강훈이가 위험에 처하면 더 괴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김희원은 극 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인물을 연기하게 댔다. 그는 "저만 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큰 능력, '사랑'이 있다"며 극의 방향성을 바꾸는 키포인트가 될 거라고 귀띔했다.
신예 이정하, 고윤정, 김도윤희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정하는 '미현'의 아들 '봉석'을 연기하고, 고윤정은 류승룡의 딸 '희수'를 연기한다. 각각 비행 능력과 재생 능력을 가졌다. 김도훈은 "아버지에게서 괴력과 초인적 스피드"를 물려받은 강훈을 연기한다. 그는 "겉은 어른스럽지만 속은 여느 고등학생과 같은 순수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원작을 그린 강풀 작가는 '무빙'을 통해 생애 첫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강풀 작가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강풀 작가는 "만화만 20년을 그렸다. 1인 작업에 가까운데 여기서는 의지할 분이 있고 글을 쓰면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있고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이 작품에만 3년을 매달린 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고 고마운 감정"이라며 작품 공개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비만 500억원으로 알려진 '무빙'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화려한 볼거리, 뛰어난 VFX 기술을 느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충무로 기대주들과 스타 배우들, 제작진이 모인 '무빙'이 위기의 디즈니+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총 20부작이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일 공개.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이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 '미현'을 연기했다. 그는 "잘 보이고 들리고, 후각도 잘 느끼는 뛰어난 오감의 소유자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으로 제가 맡은 임무는 남편 '두식'(조인성 분)을 감시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사랑에 빠지고 아들(이정하 분)까지 낳게 된다. '미현'은 엄마로서의 모습, 아내의 모습, 요원으로서의 모습 등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었다. 제겐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엄마' 역을 맡게 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동이' 때 연잉군이 10살이었다. 시간을 따져보니까 제가 이만한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잘하면 받아들여 주실 수 있겠구나 싶었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최면을 많이 걸면서 노력하며 찍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안기부 최고 블랙요원 '두식'을 연기했다. 그는 "과거의 '미현'(한효주 분)의 서사에 등장한다. 미현과 어떻게 만났고, 만남 과정에서 겪는 일, 멜로 등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효주는 한국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거 같다. 현장에서의 참을성 인내성 내구성을 봤을 때, 한국에 있기는 조금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차태현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전계도'를 연기한다.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역할이기도 하고 전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저한테는 전기 능력을 조금밖에 안 주셔서 정전기 정도의 능력뿐이다. 대신에 배터리나 건전지를 들고 있으면 거기 있는 전기가 나오는 캐릭터다. 극 중에서 번개맨이라는 실제 EBS에서 하는 캐릭터를 맡기도 했었다. '무빙'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가 나오는 부분은 아주 무겁지 않다. 색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재만'은 평소 순하고 말수도 없는 캐릭터지만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특히 아들바라기다. 강훈이가 위험에 처하면 더 괴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김희원은 극 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인물을 연기하게 댔다. 그는 "저만 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큰 능력, '사랑'이 있다"며 극의 방향성을 바꾸는 키포인트가 될 거라고 귀띔했다.
신예 이정하, 고윤정, 김도윤희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정하는 '미현'의 아들 '봉석'을 연기하고, 고윤정은 류승룡의 딸 '희수'를 연기한다. 각각 비행 능력과 재생 능력을 가졌다. 김도훈은 "아버지에게서 괴력과 초인적 스피드"를 물려받은 강훈을 연기한다. 그는 "겉은 어른스럽지만 속은 여느 고등학생과 같은 순수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원작을 그린 강풀 작가는 '무빙'을 통해 생애 첫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강풀 작가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강풀 작가는 "만화만 20년을 그렸다. 1인 작업에 가까운데 여기서는 의지할 분이 있고 글을 쓰면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있고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이 작품에만 3년을 매달린 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고 고마운 감정"이라며 작품 공개에 관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비만 500억원으로 알려진 '무빙'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화려한 볼거리, 뛰어난 VFX 기술을 느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충무로 기대주들과 스타 배우들, 제작진이 모인 '무빙'이 위기의 디즈니+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총 20부작이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일 공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