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6일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살인 예고나 흉기 난동 예고가 나왔던 89개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 경찰 형사 등 경찰력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검문검색도 442회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14건은 실질적인 혐의가 발각돼서 검거됐다고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444개소를 선정해서 오늘 자로 자율방범 등 협력단체 인원 총 2만2098명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흉기 테러, 대풍 북상 등 각종 현안에 '조기 복귀'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 "예고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휴가 중이라도 업무를 챙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잼버리 대회 초반 파행 원인을 두고 국민의힘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의 부실 준비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문제 삼고 있는 것에는 "12일까지 예정된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치권의 정쟁에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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