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6일 SK하이닉스(사장 김동섭)와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에서 시에 건의한 19개 건의사항과 함께,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이닉스 주변의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보행로 내 이륜차·킥보드 등 민원사항에서부터, 우천 시 출근길 도로 침수, 공영주차장 조성, 부발 하이패스 IC 조기 개통 건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주변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이닉스 일대의 환경개선 사업으로 반도체특화 가로환경개선 사업, 간판개선 사업, 전선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하이닉스 측과 협력할 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반도체특화 가로환경개선 사업은 첨단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반도체특화 디자인 개발을 통해 SK하이닉스 주변 지역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행안부 공모사업인 간판개선 사업은 지난 8월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선정이 될 경우 2024년도에 하이닉스 앞 건물 1개 동에 대해 우선적으로 간판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개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성장담당관에서는 하이닉스상가번영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했으며, 11일 예정된 디자인개발 용역사업 중간보고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희 시장은 “SK하이닉스 이천본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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