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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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1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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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그룹이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 총 242만 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양사는 올해만 셀트리온 총 442만 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434만 5000주(약 2827억원) 등 총 952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홀딩스는 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을 알리며 셀트리온그룹의 합병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과거에도 지속해서 장내 매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해 왔다.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인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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