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숙박업경영자, 에이비앤비 확산… "불법공유숙박 근절 위해 단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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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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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공유숙박 합의문서는 무효다

대구숙박업경영자회원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불법공유숙박 근절을 위해 숙박업경영자 회원 150여 명 이상이 모여 진행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숙박업경영자회원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불법공유숙박 근절을 위해 숙박업경영자 회원 150여 명 이상이 모여 진행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숙박업경영자회원들은 9일, 대구 중구 공평로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12시부터 불법공유숙박 근절을 위한 궐기대회를 숙박업경영자 회원 150여 명 이상이 모여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에이비앤비를 통한 불법공유숙박 확산, 숙박앱 야놀자 여기어때의 고액광고비 및 자사 프랜차이즈 확산으로 숙박업소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에이비앤비의 홈페이지에서는 ‘에이비앤비에서 사랑받고 있는 케스트 선호 숙소에 대해 알아보기’로 적혀있으며, 그 아래로 에이비앤비에서 선호하는 게스트 선호가 항목에 맞는 숙소로 나열되어 있다.
 
대구숙박업경영자회원들은 에이비앤비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과 불법이 횡행하는 시장 개선에 대구시는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에이비앤비에서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혼숙 및 성매매, 마약유통 등이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이 전무하며, 에이비앤비를 통한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도 없이 납세의무도 지지 않는 불법숙박업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호스트들이 오피스텔, 원룸에 임대를 얻어 불법공유숙박을 운영하기에 도심의 주거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이유로 공유숙박 내국인 허용 추진과 호스트 확대로 불법숙박업이 더욱 활성화되기에 기존 숙박업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또한, 대구숙박업경영자들은 대부분 숙박업소에서 이용 중인 숙박앱 야놀자, 여기어때는 독과점을 이용해 고액광고를 유도하며, 10%에서 15%의 수수료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 대구시는 이런 일을 막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숙박업경영자 정우진 회장은 “우리는 24시간을 쉬는 날 없이 운영해야 하며, 합법 안에서 운영하는 선량한 숙박업자들이 불법공유숙박과 독과점 플랫폼에 신음하고 있다”라며 “시장 환경개선과 관광활성화 등의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알아봐 주시어 부조리한 환경개선에 힘써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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