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주민참여 공간으로 재탄생 해 시선을 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은행2동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사업’ 이 최근 완료돼 ‘안심골목길’과 ‘안심마루’ 등을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번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 사업은 성남시가 지난해 6월부터 주민들의 심층 인터뷰와 주민협의체 공유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대상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했다.
안심골목길은 기존 경사도가 심한 골목길에 벽부형 2열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 포장재로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하고 하향 간접조명 방식의 동작감지센서 골목비추미와 측광석 바닥재를 설치,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마을 진입부에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방치된 공간은 성남시민 조경 가드너 수료자와 지역주민 20여명의 도움으로 ‘안심마루 주민참여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하고 공간활용도를 높인 안심계단과 벤치, 스트레칭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인근 보행로에 ‘은행쉼터’를 조성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웃과 교류하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은행2동 안심골목길, 안심마루와 은행쉼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