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유럽이 서로 손을 잡고 글로벌 문제들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 및 신화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및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작년 말 이후 중국과 유럽 정상들이 연이어 서로를 방문하면서 전략, 경제 무역, 녹색, 디지털 영역 등 각 영역에서 여러 성과를 거둔 가운데 중국과 유럽 간 관계가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는 1백년간 없었던 대변혁을 겪고 있다며, 중국과 유럽은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하는 양대 세력이자 세계화를 지원하는 양대 시장 및 다양성을 주창하는 양대 문명으로서 중국-유럽 관계는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이 세계의 안정과 발전 및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더욱 공헌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과 EU가 전면적(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과 유럽의 관계가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세계의 큰 추세를 파악해서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확한 위치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정치적 신뢰와 전략적 공통 인식을 강화하고, 이익의 토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서 양측 인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 주석은 중국과 유럽이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손을 잡고 대응해 세계 안정과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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