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불고기·곰탕, 지역 대표 음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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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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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 향토음식 지정…먹거리로 지역 알리기 '효자' 기대

최영일 순창군수왼쪽가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시식하고 있다사진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왼쪽)가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시식하고 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순창고추장불고기와 순창곰탕이 전라북도 향토음식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향토음식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음식을 발굴해 지역의 음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도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엄격한 심의절차를 걸쳐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그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고추장불고기에서 탈피해 지역에서 나는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청국장을 곁들인 것으로, 올해 유명 셰프인 이원일씨와 함께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인 음식이다.

무엇보다 고추장을 이용한 소스로 매콤함과 달콤함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면서 청국장을 결합해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추장불고기는 지역 내 4개 식당에서 올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2만여명이 방문해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창곰탕의 경우 오랫동안 순창에서 먹어왔던 지역음식으로, 지역 특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나주곰탕과는 달리 순창곰탕은 국물에 들깨와 고추를 갈아 넣어 고소하고, 빨간색의 국물이 특징이다. 

최영일 군수는 “그동안 관광산업이 하드웨어 개발에 치우쳐 가장 핵심인 먹거리에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다”며 “민선 8기 임기 동안 순창 대표음식을 육성하여 먹거리를 통해 다시 오고 싶은 순창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순창맛이레 △함양식당 △해뜨는집 △미소식당에서, 순창곰탕은 가마솥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사진순창군
[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11일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시·군·구 지자체 의료급여사업 운영 기관평가에서 ‘2023년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매년 의료급여 업무 담당자의 사기진작과 의료급여사업 운영 내실화를 목적으로 의료급여사업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의료급여사업인 의료급여 과다이용자 및 요양병원 장기입원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해 퇴원 후 가사간병 및 시설입소 연계 등 복지 효율을 높이는 등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의료급여사업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체의료급여수급자의 의료급여 이용 및 사례관리 대상 진료비 감소 실적관리, 의료급여사업 역량강화 교육, 지역사회 연계 협력구축, 의료급여 사업 홍보, 의료급여 특화 사업 등을 통해 의료비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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