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인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여드름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외적·심리적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 청소년의 경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도 사업 대상은 전주시에 주민등록된 13세~18세 사이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여드름 진단자다.
시는 총 2차례에 걸친 선정 심의 후 대상자에게 1회 5만원,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최대 5년 동안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는 여드름 치료비 지원 외에도 타 보건사업과 연계해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드름 예방·관리를 위한 보습제 및 세안제의 올바른 선택 방법 등 다양한 예방 차원의 교육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교육지원청과 전주시 중·고등학교, 전주시 생활복지과, 35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사업 안내·홍보 및 관련 조례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협의가 완료된 이후 의료기관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진보건소 또는 전주시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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