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겨울축제 서울윈타가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해 38일간 향연에 들어간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축제는 광화문광장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열린송현녹지광장 ‘송현동 솔빛축제’가 동시 점등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윈타는 서울빛초롱축제, 제야의 종 등 서울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 10개를 하나로 묶어 내년 1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되며 점등식과 함께 대북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동살' 실감미디어 영상과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광화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윈타 각 행사는 △미디어아트·빛 축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마켓·스케이트장 등 세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두근두근 빛의 광장 비츠 스퀘어(Beat's Square)'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를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경관조명·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서울빛초롱축제는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White Night in Seoul)'을 주제로 하며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광화문광장에 10m 길이 대형 푸른 용 한지 등(燈)과 청계천에 '청계천의 용' 조형물을 설치한다.
송현동 솔빛축제는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등 다양한 상호작용 콘텐츠를 개발해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걷는 듯한 초자연적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관인 거대한 은색 패널을 캔버스 삼아 바다, 숲, 하늘 등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서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개막일부터, DDP 크리스마스 마켓은 21일부터 시민을 맞는다. 광화문광장 마켓에서는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굿즈(기념품) 가게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시민들을 맞는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윈타는 서울이 ‘글로벌 문화발신지’라는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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