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0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규제 특례 실적, 기업 유치·고용 창출, 특구 사업 추진 노력 등을 서면평가, 현장평가, 전문가 평가, 특구위원회 중앙평가, 대국민 평가를 거친 뒤 ‘순창장류산업특구’를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순창읍 백산리 일원에 위치한 순창 장류산업특구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 말까지 18년간 구축해 온 사업특구로, 장류 분야의 육성·지원체계를 형성해 발효식품의 보전 및 육성을 넘어 발효기술의 교육지로 거듭나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번 평가에서 장류산업특구는 특구 면적을 35만3322㎡로 확대하고, 발효를 테마로 한 각종 체험 관광시설 건립과 미생물 자원 보존 및 유전체 융복합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유용미생물은행 구축, 미생물 분야의 제품군 개발과 생산 등을 담당할 창업공간인 지식산업센터를 추진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장류산업특구 내에 위치한 발효미생물진흥원도 현재 5만 균주의 미생물자원을 보유하고, 국내외 미생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역할을 톡톡히 한 점도 높은 평가에 기여했다. 발효미생물진흥원은 군에서 출연해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재단법인이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투자선도지구 내 민간투자를 유치해 현재 발효관광재단에서 운영 중인 산업관광분야에 휴양관광분야를 결합시킬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군민 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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