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S&P500지수는 7주 연속 오름세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 상승한 3만7305.8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45% 오른 4740.5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 뛴 1만4904.81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부동산 -0.35% △유틸리티 -0.3%는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79%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76% △금융 0.14% △헬스케어 0.19% △산업 0.07% △원자재 0.06% △기술 0.2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9%는 올랐다.
연준이 지난주 내년에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후 투자 심리가 닳아 오르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를 유지하는 등 미국 국채금리는 내림세다. S&P500은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796.56보다 약 1.2% 밑도는 수준이다.
메타가 3% 넘게 오르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2% 넘게 올랐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149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US스틸 주가는 26% 넘게 올랐다. 중국의 아이폰 금지로 인해 애플 주가는 0.85% 하락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연일 지적하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의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한 데 이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금융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해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는 1% 넘게 올랐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1.03달러(1.44%) 오른 배럴당 72.4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86%) 상승한 배럴당 77.97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