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총선 결과에 따라 '이 나라를 제도적·시스템적인 측면까지 완전히 망가뜨리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여당이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폭력적이고 무도하기까지 하다"며 "민생을 포함한 경제 문제 심각한데, 정부가 관심이나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과연 진지하게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접근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라며 "오히려 일부에서 '사실상 도발을 유도해서 군사 충돌을 야기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자나 깨나 아무 때나 여기저기서 압수수색이 벌어진다"며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을 가지고 대규모 수사단을 꾸리고 압수수색을 남발하는 것, 아마 역사상 없던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 방정식을 풀어나갈 분"이라며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당헌과 당규, 그 다음에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해 나가겠지만 거기에 더해 합당한 전략, 합당한 인물들을 배치하는 일도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 전략공관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내년 총선의 시대 정신은 정권의 심판이 될 것"이라며 "적소에 적재의 인물을 배치해 정권의 폭주를 막고 국민을 지킬 총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 위원장은 "외부위원 50%로 이뤄지는 전략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외부 5명 내부 5명으로 구성했다"며 "외부위원으로 은민수 서강대 교수, 세월호 특별수사 팀장 권춘희 변호사, 채정아 한양여대 교수, 송은정 나라살림연구원님을 지도부와 협의해서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직 검증위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본선 경쟁력에 대한 판단 기준과 내부 규칙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전략선거구 심사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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