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순창군민도 남원승화원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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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김한호 기자
입력 2023-1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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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예약·1구당 6만원…시간적·경제적 부담 경감 기대

남원승화원사진임실군
남원승화원[사진=임실군]
전북 순창군민의 오랜 바램이었던 남원승화원 공동사용이 내년 1월부터 가능해진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남원시의회에서 순창군, 임실군, 남원시 간 남원승화원을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남원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순창군민도 남원승화원을 3일 전에 예약할 수 있고, 1구당 6만원의 사용료로 남원시민과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군은 남원승화원 공동 사용을 위해 임실군과 함께 연초부터 수차례 남원시를 방문해 실무협의회를 갖고 제반사항을 논의해왔으며, 지난 9월 19일에는 순창군·임실군·남원시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현재 남원시에는 총 5기의 화장로(남원시 3기, 임실·순창 1기, 예비 1기)가 있으며, 협약 내용에 따라 앞으로 3개 지역은 남원승화원 내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운영비 및 시설비 등은 순창군 20%, 임실군 20%, 남원시 60%로 인구수 비율에 따라 공동 부담한다. 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각각 1명씩 파견하게 된다.

최영일 군수는“군민 대다수가 아직도 장례를 치르면서 화장장을 예약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내년 1월부터는 우리 군민도 3일전에 남원승화원 예약이 가능함에 따라 마지막 존엄을 타 지역을 찾아다니며 애태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군민을 대표해 너무 기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수목장, 잔디장 등 자연친화적인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순창군 가족센터, 여성가족부 ‘우수기관’ 선정
사진순창군
[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 가족센터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전국 가족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6일 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전국 244개 가족센터 중 상위 10%에 속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순창군 가족센터는 2019년 통합서비스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가족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진한 결과, 2020년 여성가족부 우수기관 선정 후 연이은 수상과 함께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가족센터는 순창군 가족을 위한 가족상담, 가족봉사단,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아이돌봄 지원사업, 교류소통공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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