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병원에서 추락해 사망한 천하장사는 황대웅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향년 58세.
7일 경찰은 고(故) 황대웅이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인천 계양구 한 재활병원 옥상에서 추락사했다고 밝혔다.
황대웅은 뇌경색 등으로 입원해 있었으며, 당시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그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한편 황대웅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85년 민속씨름에 입문해 현역 시절 거대한 풍채로 '불곰'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황대웅은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6회를 차지하는 등 씨름계에서 이름을 날렸다 . 특히 그는 1991년 천하장사 4연패에 도전하던 강호동을 준결승에서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강호동 라이벌'로도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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