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지역사회에 더욱더 전파돼 소외계층 이웃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 위치한 세바해운 김경섭 대표이사(57)가 하는 말이다.
김경섭 대표는 아내 강순란씨와 회사 수익 상당 부분을 환원하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기부 천사’라는 칭송도 받고 있다. 지금껏 지역 고교 2곳에 6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인재 육성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수년간 다문화 아이들과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매달 수십만 원의 물품과 생활비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노인위안잔치에 수천만 원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노인단체 등을 통해 현재까지 4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연말연시 이웃돕기에도 수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해 케냐와 우간다에 7곳의 유치원과 교회를 설립해 기부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부부는 지난 2022년 ‘바다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해양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다.
김 대표는 “비록 대기업에 비할 수 없는 열악한 회사 규모지만 꾸준한 사회 환원을 통한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이라 생각한다”라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해운업계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 구호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협의체 및 뜻을 함께하는 기업인들과 사각지대 주민들을 더욱 발굴하고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섭 대표는 해운‧선박 업계에 30년 이상 몸담아 온 독실한 기독교인이며, 지난 2014년 창사 이후 10여 년 동안 국내외 사회 환원을 끊임없이 실천하고 있다.
이 기사는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언론인협회 공동으로 소상공인, 여성기업, 전통시장 등 기획 취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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