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승리에 목 말라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의 16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와의 경기와 관련해 “상당히 많이 기대되는 경기다. 토너먼트 첫 경기를 빨리 치르고 싶다”며 “사우디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는 지난 9월에 맞붙은 상대다. 양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사우디는 만치니 감독이 부임하고서 10경기 정도 치렀는데, 그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지난 3경기에서 안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지만 고치고 있다.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결승까지 호텔 연장하라’는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된다.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그때 가서 취소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내 목표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아시안컵 16강전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 라이안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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