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인천 계양구 소규모재건축

조합 대신하는 '사업대행자' 방식 두각...5개 현장 준공 성과

인천 계양구 계산동 동성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인천 계산 동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성아파트는 인천 계양구 계산동 931-29번지, 30번지에 위치한 준공 38년차 노후 아파트다. 코람코는 기존 90가구 복도식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22층, 164가구 규모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인천1호선 계산역과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타 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인근에 계산초, 부평초, 북인천중과 계양산 치유의숲, 갈개공원 등이 있다. 
 
코람코는 사업대행자 지정고시에 따라 오는 6월 건축심의까지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이주, 착공에 돌입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이미 설립된 조합을 대신해 신탁사가 재건축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가는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탁사는 조합과 인허가 관청, 시공사, 금융사 사이에서 업무를 조율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 재건축 전반을 속도감 있게 관리하고 운영한다. 조합 설립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앞서 코람코는 평촌 대성유니드, 송림 파인앤유, 신마곡 벽산블루밍,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을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했다. 내달 준공을 앞둔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도 마찬가지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부문대표는 "앞으로도 코람코는 신탁사의 입장이 아닌 조합원과 토지등소유자들의 입장에서 고객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