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당대표에 조철희 국민의힘 총무국장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언론 공지에서 조 총무국장에 대해 "지난 총선과 같은 혼선을 막고자 당의 경험 많은 최선임급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출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 총선에서 한선교 전 의원이 미래한국당을 이끌었으나, 후보자 공천 내홍으로 한달만에 사퇴한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조 총무국장은 당 사무처 공채 6기로 국민의힘 공보실장, 정책국장, 조직국장 등 주요 보직과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종북세력 등과의 야합을 위한 꼼수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국민의힘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제시하는 것과 동일하게 운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비례정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을 제시하고 어떻게 동료시민들께 봉사할 것인지 설명해 드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오는 23일 출범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지도부와 운영에 대해 방향과 가치관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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