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증시가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어 장중 버블 경제 시절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1% 이상 오르며 장중 한때 3만8924.88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버블 경제 최고점이었던 1989년 12월 2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3만8957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날 새벽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나타난 가운데, 일본증시 역시 기술주를 중심으로 그 수혜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탈출 기대감에 상장사들의 이익 향상과 기업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맞물려 해외 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수요 증대도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작년에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일본 증시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연초 대비 16% 이상 뛰었다. 특히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연초 대비 25%와 31% 오르는 등 대기업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 외 도쿄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200곳 이상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의 시가총액은 연초부터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중국 상하이증시를 제치고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총은 지난해 말보다 3% 증가한 6조3400억 달러(약 8500조원)로 나타나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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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더 고령화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성장율이 높은 것은
IMF 외환위기를 제외하면 사상 처음이다.
그러니까 우리 나라경제 상황은 IMF 외환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