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저어새·금개구리·삵·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서울대공원에서 잠깐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관람 제한시설인 종보전센터에서 국내 멸종 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종 보전·연구 활동에 대해 배우는 '서울대공원 멸종위기종 보전 교육'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이들 야생동물의 종 보전을 위해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대공원은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미래세대인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가 멸종위기종 보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인원을 1회당 10명으로 제한하고 교육 횟수도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6회 6일간으로 제한시켰다.
교육일은 4월 7·21일, 5월 19일, 6월 2·16·30일 중 원하는 날짜에 하루만 참여하면 된다. 교육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복원과 증식을 위한 관람 제한 구역에서 담당 사육사가 직접 교육한다.
동물원에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동물 복원·증식에 관한 이야기와 연구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동물 보호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또 교육은 야생에서 쉽게 만날 수 없을 뿐 아니라 동물원에서도 관람할 수 없는 산양·저어새 등 Ⅰ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이해와 보전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이 교육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해 사육사가 동물원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소그룹 심화 교육이며 동물원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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