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소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건물 3개 동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소방당국에는 화재 신고 35건이 잇따라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3분 만인 오후 3시 5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1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120명과 펌프차 등 장비 48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41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포시는 안전문자로 화재 소식을 전하면서 “인근 주민은 연기흡입이나 화재 확산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지점이 공장밀집지역이라 연소 확대를 위해 대응단계를 발령했다가 초기 진화 이후 해제했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며 “완전히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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