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최대 매출 성장처인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렴한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다른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모기업의 현지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중국 전기차 메이커의 신규 공급을 노린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유럽과 북미 공장 증설에 나서 늘어나는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 수급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싱웨이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싱웨이 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더블스타는 2018년 칭다오궈신그룹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인 싱웨이코리아를 만들어 금호타이어의 지분 45%를 인수했다. 이번에 더블스타가 싱웨이코리아의 지주사격인 싱웨이 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흡수하면서 금호타이어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투자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를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기가 본격 도래하는 시점으로 보고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의 생산량을 늘려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중국 5개 법인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홍콩과 차이나법인이 흑자 전환했고 난징과 창춘의 실적이 개선됐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낮아진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남경공장의 신에너지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라인의 설치를 위해 2억 위안(약 3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에너지 전용 타이어 생산 규모는 178만개로 중국산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한 현지 메이커의 신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타어어업계의 최대 성장처인 유럽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한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최대 수출처는 유럽으로 13억 달러(약 1조7602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북미(10억7900만 달러), 중동(3억8400만 달러), 아시아(2억3000만 달러), 중남미(1억99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유럽 매출은 9783억원으로 44.4%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강승 유럽본부장 취임 이후 현지 딜러 마케팅과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 물량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연산 1200만개에 이르는 현지 공장 설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독일 브랜드들의 전초기지인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대응에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것이 회사 목표다.
다른 업체들도 해외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 2단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은 52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에 약 2조1000억원을 투입해 550만개에서 11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헝가리 공장에는 7600억원을 들여 트럭·버스용 라인을 신설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싱웨이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싱웨이 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더블스타는 2018년 칭다오궈신그룹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인 싱웨이코리아를 만들어 금호타이어의 지분 45%를 인수했다. 이번에 더블스타가 싱웨이코리아의 지주사격인 싱웨이 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흡수하면서 금호타이어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투자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낮아진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남경공장의 신에너지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라인의 설치를 위해 2억 위안(약 3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에너지 전용 타이어 생산 규모는 178만개로 중국산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한 현지 메이커의 신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타어어업계의 최대 성장처인 유럽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한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타이어업체들의 최대 수출처는 유럽으로 13억 달러(약 1조7602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북미(10억7900만 달러), 중동(3억8400만 달러), 아시아(2억3000만 달러), 중남미(1억99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의 유럽 매출은 9783억원으로 44.4%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강승 유럽본부장 취임 이후 현지 딜러 마케팅과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 물량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연산 1200만개에 이르는 현지 공장 설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독일 브랜드들의 전초기지인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대응에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것이 회사 목표다.
다른 업체들도 해외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체코 2단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은 52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에 약 2조1000억원을 투입해 550만개에서 11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헝가리 공장에는 7600억원을 들여 트럭·버스용 라인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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