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與 지도부 줄사퇴...장동혁·박정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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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4-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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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4·10 총선서 패배한 가운데 몇몇 지도부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당 지도부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선 실무를 담당했던 장동혁 당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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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위원장 이어 지도부 연달아 사퇴...당권 재편 본격화

한동훈 국민의히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지난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히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지난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서 패배한 가운데 몇몇 지도부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당 지도부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총선 실무를 담당했던 장동혁 당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직을 내려놨다. 다만 장 사무총장과  박 수석대변인은 각각 충남 보령·서천과 강원 원주갑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책임"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제가 마땅히 감당하겠다"며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달라"고 적었다. 같은 날 박은식·윤도현·장서정 비대위원 등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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