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회의와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를 포함한 4월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6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4월에도 1~10일 기준으로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의 수출 호조세와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강 차관은 주요 품목들의 수출 현황을 논의한 결과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IT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우리 물품의 선적·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이번 사태가 홍해 사태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구성한 민관 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황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수출 바우처 물류비 추가 확대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 △피해 발생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특별지원 등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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