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위메이드에 대해 현재 위메이드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166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나이트크로우의 1개월 매출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 3개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더욱 줄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출시한 지 1달이 지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며 "출시 첫날 15만명으로 시작했던 동시접속자수는 지난 14일 오후 8시 40만4000명으로 증가했고 서버도 96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트크로우의 3월 매출을 500억원, 2분기 일평균 매출 10억원을 예상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글로벌 4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수를 만들어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 외에도 빠르면 올해 중 개발사 매드엔진의 합병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가정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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