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무총리 추천한다면 이재오"

  • 야권서 국무총리 후보로 특정 여권 인사 첫 거명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 전남 완도·해남·진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박 전 원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해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특정 여권 인사를 거명한 것은 박 전 원장이 처음이다.
 
박 전 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했다는 것과 관련해 “아주 좋은 분을 추천했다”면서도 “민심이 변심한 사람들을 심판했는데, 과연 국회에서 인준될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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