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했다.
◆세계 최고 'K-장미원'서 300만송이 장미 만난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장미정원에서 축제 기간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됐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컨셉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과 테마 포토존이 연출된다. 개발을 마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멍展... 즐길거리 가득
에버랜드는 장미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축제 기간동안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되며,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도 운영된다.
장미축제 기간동안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한 '거품멍전(展)'도 장미원에서 열린다. 거대한 에어돔에서 진행되는 거품멍전에서는 해피바스의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체험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 정원 전용 '가든 패스' 출시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은 튤립에 이어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이 가득 피어나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했다.
6월 16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포토존은 물론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까지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말부터 6월초에 장미원은 물론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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