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역대 가장 힘든 촬영…'탑건' 톰 크루즈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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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5-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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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정우가 역대 필모그래피 중 가장 힘든 액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한 공간 안에 갇혀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이) 가장 드라마틱하고 힘든 촬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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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사진연합뉴스
배우 하정우 [사진=연합뉴스]
배우 하정우가 역대 필모그래피 중 가장 힘든 액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한 감독과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참석했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는다.

하정우는 극 중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한다. 그동안 많은 장르영화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소화했지만 파일럿 역할은 처음이라고. 그는 '산전수전'에 이어 '공중전'까지 겪게 되었다며 촬영 현장이 녹록지 않았음을 귀띔했다.

하정우는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한 공간 안에 갇혀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이) 가장 드라마틱하고 힘든 촬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조건을 달래가며 끝까지 어떻게든 승객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했기 때문에 내가 했던 작품들보다는 3~4배, 아니 20배 이상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영화 '탑건' 톰 크루즈를 언급하며 "크루즈 형은 같은 배우로서 늘 이해하는 입장이다. 비행기 세트를 실제와 똑같이 구현했는데 조심스럽고 신경쓰며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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