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마을 이장들이 생명지킴이로 위촉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자살 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양성한 자살예방 전문강사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활용하여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자살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위험군을 돕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 후에는 의견 교환과 공유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군은 이장들과 함께하는 생명지킴이 사업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21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영월군보건소 관계자는 "영월군의 자살률은 202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50.5명으로, 강원특별자치도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라며,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자살률이 높은 편이므로, 이번 양성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마을 내 자살 위험군 발굴과 자살 예방 환경 조성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마을 이장들이 생명지킴이로서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살 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원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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