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42포인트(0.76%) 떨어진 2662.10포인트로 정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장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외국인은 2192억원, 기관은 3152억원 어치의 물량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쏟아냈다. 개인이 5207억원 사들였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피 의약품지수가 265.13포인트(2.02%) 오른 1만3359.9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인 반면 유통업지수는 10.70포인트(2.96%) 내린 351.20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한 때 약보합권으로 밀린 후 상승 폭을 키웠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내주며 강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 자금이 각각 82억원, 822억원 규모로 이탈했지만 외국인이 1000억원 규모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업종 별로는 코스닥 기타서비스지수가 217.23포인트(5.99%) 뛴 3846.50포인트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코스닥신성장지수 역시 158.51포인트(3.38%) 오른 4844.88로 그 뒤를 따랐다.
시총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강세 마감에 성공하며 코스피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3만4500원(17.35%) 급등한 23만35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끝내며 가장 큰 주가 상승 폭을 기록했고 그 뒤를 에코프로와 엔켐이 3100원(3.32%), 6000원(2.03%) 오른 9만6400원, 30만1000원으로 쫓았다. 에코프로비엠과 HLB도 3200원(1.70%), 500원(0.87%) 뛴 19만1200원, 5만7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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