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현실화 필요" 정부에 약관 개정 건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4-06-12 13:0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농작물 재해보험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정부측에 관련 보험약관 개정을 건의했다.

    주요 개선 건의 내용은 △귀리 보험가입 수확량 상향(416kg/10a) △시설작물 지급기준 완화(30%) △노지 표고버섯, 수국(화훼) 보험 가입 품목 추가 △일조량 감소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 기준 마련(25% 감소 시 재해조사 실시) 등이다.

    또 기존에 건의했던 △보험가입(보장) 금액 산출기준 개선(직전 5개년 수확량 중 최젓값 제외) △보험료 할증률 완화(30%) △과수 4종 적과 전 보상수준 상향(80%) △자기부담비율 인하(15%) △병충해 보장범위 확대(양파 노균병, 보리․밀 붉은곰팡이병, 복숭아 탄저병, 배 검은별무늬병 등) 등도 재차 개선을 요청했다.

  • 글자크기 설정
 
전남도청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올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농작물 재해보험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정부측에 관련 보험약관 개정을 건의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보험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20년, 5년 중 수확량의 최젓값을 제외하는 기존 안에서 모든 값을 적용하게 하는 등 보험 가입 금액 산출 방식을 변경했다.
 
또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의 경우 적과 전에 발생한 재해 보상기준을 8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할증률은 2021년 30%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 개정안에 대해 농업인들은 보험료를 많이 내고 보험금은 적게 받는 구조로 개정됐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정부 개정안의 경우 벼를 1ha 재배하는 농가가 피해율 50%, 자기부담비율 20%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보험가입(보장) 금액은 수확량 기준으로 개정 전인 956만 원보다 36만 7000원이 적은 920만 원 수준이다.
 
보험료는 할증률 상향에 따라 개정 전보다 5만 2000 원이 많은 52만 7000 원을 내지만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개정 전보다 11만 원이 적은 276만 원이다.
 
배도 벼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가입(보장)금액은 개정 전보다 159만 원이 낮은 4253만 원이다. 보험료는 104만 원이 증가한 1587만 원인 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개정 전보다 982만 원이 적은 1489만 원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동차보험 등과 달리 농업인의 과실이 아닌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임에도 할증률을 높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군, 농업인 등의 의견을 수렴, 실효성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운영 개선안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주요 개선 건의 내용은 △귀리 보험가입 수확량 상향(416kg/10a) △시설작물 지급기준 완화(30%) △노지 표고버섯, 수국(화훼) 보험 가입 품목 추가 △일조량 감소에 대한 농업재해 인정 기준 마련(25% 감소 시 재해조사 실시) 등이다.
 
또 기존에 건의했던 △보험가입(보장) 금액 산출기준 개선(직전 5개년 수확량 중 최젓값 제외) △보험료 할증률 완화(30%) △과수 4종 적과 전 보상수준 상향(80%) △자기부담비율 인하(15%) △병충해 보장범위 확대(양파 노균병, 보리․밀 붉은곰팡이병, 복숭아 탄저병, 배 검은별무늬병 등) 등도 재차 개선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 이상기후로 상반기에만 일조량 감소, 저온, 집중호우 등 8건(평년 6.5건)의 농작물 재해가 입었는데도 보험제도가 현실과 맞지 않아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식량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일상화·대형화된 재해에 대응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를 현실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